어느 관계이든,
부모와 자식이든,
남편과 아내이든,
연인이든,
친구이든,
....
어느 누군가 상대편에게
원하는 바람이 없을 수 없다.
바람을 가질 때는 상대에게
베풀고 배려하고 양보하려고
노력한다.
한쪽으로 기울기가 내려가기 시작할 때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해 주는 관계.
그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 불행도 시작이다.
점점 기울다가 넘어져서 피를 흘리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뽑아내는 비정이
남는다.
그리고 모든것을 놓았을때
슬픔도 없고 절망도 없는 관계만이
남는다.
일방적인 情이 위험한 이유다.
'오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늦은 저녁 나는 ㅡ한강 (0) | 2024.10.14 |
---|---|
감이 익어가네 (0) | 2024.09.24 |
호박잎이 나풀 (2) | 2024.09.03 |
8월은 드디어 가고 (0) | 2024.08.31 |
나팔꽃 (0) | 2024.08.17 |